기아 미국판매법인이 여성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레벨(Rebelle Rally)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021 레벨 랠리는 지난 10월 7일부터 16일간 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기아는 이 대회 X-크로스 부문에 2대의 쏘렌토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했다. 올해 이 부문에는 10대의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기아는 드라이버 베레나 메이와 내비게이터 타나 화이트가 처음 한 팀을 이뤘고 지난해에 이어 알리사 로닉과 사브리나 호웰도 랠리에 참가했다. 이들은 오직 지도와 차량 성능에 기대 랠리를 이어갔다. X-크로스 부문에서 베레나 메이가 이끄는 팀은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알리사 로닉 팀은 종합 3위에 올랐다.
윤승규 본부장(기아 미국판매법인 및 북미권역본부)은 이번 결과와 관련 “험난한 랠리 코스 내내 쏘렌토 PHEV의 패기를 진정으로 보여준 두 팀의 맹활약에 매우 기쁘다. 네 명의 여성 참가자 모두가 기아의 새로운 슬로건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구현해냈고 시상대에 오름으로써 기아의 견고하고 유능한 SUV 차량이 에너지 효울이 뛰어난 어드벤처 차량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참여한 쏘렌토 PHEV 모델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LGE-CTS 모터스포츠를 통해 튜닝을 진행했다. 하체 보호를 위한 언더바디 아머를 비롯해 전면 범퍼 가드 및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장착했다. 여기에 앞뒤 모두 견인 고리를 달았고 최저 지상고를 1인치 높였다. 여기에 랠리 공식 타이어 후원사인 한국타이어의 17인치 다이나프로 AT2 올-터레인 타이어 달았다.
레벨 랠리를 만든 에밀리 밀러는 “두 팀을 따라 이들이 쏘렌토 PHEV로 험난한 지형을 정복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두 팀 모두 X-크로스 부문을 뒤흔들며 아주 팽팽한 랠리를 펼쳤고 결국 시상대의 두 자리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쏘렌토 PHEV의 이번 성적은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뛰어난 험로 주행과 내구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앞으로 쏘렌토 PHEV 판매 및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