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떨어짐 경고등,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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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갑자기 개스가 떨어져 가는 걸 알게 되면 신경이 많이 쓰인다. 연료 경고 등에 불이 들어왔을 수도 있고, 연료 미터가 E 로 가까워졌을 수 있다. 진실의 순간이다 ? 안전하기 위해 바로 고속도로를 내려서 근처 주유소로 간다?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더 달린다? 차에 있는 남은 가능 주행거리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AAA 에서 새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운전자들은 이 기능을 너무 과신하고 있다고 한다.

AAA 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운전자의 74% 는 남은 가능 주행거리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언제 주유소로 갈지를 정한다고 답했다. 이는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다고 AAA는 조언한다. AAA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디스플레이의 정확성을 측정했다고 한다.

측정 결과는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는 거리와 약 2.3%, 또는 0.7mpg (갤런당 마일)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차 종류와 운전 조건에 따라 이 차이가 아주 달랐다고 한다. 정확도 차이는 6.4% (2.2 mpg) 의 과대 예상부터 2.8% (0.9 mpg) 의 과소 예상까지 다양했다.

AAA 의 테스트가 뜻하는 바는, 평소 출퇴근을 고속도로를 타고 한다면, 차는 도심 주행에서도 실제 주행 가능 거리보다 남은 주행 가능 거리를 더 길게 계산할 확률이 높다. 이럴 때는, 예상 주행 가능 거리 디스플레이를 의지하기 보다 개스 탱크가 1/4 이하 남으면 가능하면 주유소를 들리는 게 현명하다.

<사진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