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전기차 생산 업체 압테라(Aptera)에서 외부적 충전이 필요 없는 전기차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압테라는 삼륜 전기차로 마치 물고기와 같은 외관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압테라의 충전 소스는 바로 태양광이다. 압테라는 보디 루프를 태양 충전판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일 년에 약 1만1천 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로 따져보면 약 45마일을 별도의 전기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태양광 충전을 통해 달리는 자동차는 압테라 외 다른 브랜드의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압테라만큼 구체적인 계획과 스펙을 갖지는 못한 것 같다. 압테라는 가벼운 무게 덕분에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고 시판 모델에는 250, 400, 600마일 주행거리를 가진 옵션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압테라에는 수랭식 모터가 달리며 삼륜으로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3.5초에 끝내는 성능도 예상된다. 여기에 최고시속은 110마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바퀴 굴림 모델과 함께 바퀴 세 개가 모두 움직이는 버전도 계획 중이다.
압테라는 지난 12월 4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금은 $100로 첫 모델 인도는 2021년으로 예상한다. 가격은 일반 모델 버전의 경우 $25,000부터 시작하며 주행거리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모델은 압테라에게 두 번 째 기회다. 회사는 지난 2011년에 이미 실패를 한번 경험했다. 그러나 상품성을 높이고 특히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는 콘셉트는 시장에서 남다른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한다. 독특한 디자인의 압테라. 순수 전기차를 찾는 이들은 압테라 웹사이트를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