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캠핑을 위한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것이 있다. 바로 루프탑 텐트다. 이 텐트는 이름 그대로 자동차 지붕 위에 싣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탑을 들어올리면 텐트로 변한다. 따로 자리를 찾아 텐트를 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자동차만 설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디서나 취침이 가능하다. 최근엔 가격도 합리적인 제품들이 나오다보니 한번 사볼까하는 마음도 든다. 텐트 펴는 것 땜에 캠핑 떠나기를 주저했던 그대. 여기 루프탑 텐트 고르기 비법을 전해본다.
캠핑 업계에도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한국인 순박씨가 창업한 iKamper가 눈길을 끈다. 이 회사에서 만든 Skycamp 루프탑 텐트는 <인사이더디자인>, <로켓츠아쿨>과 같은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스카이캠프의 장점으로는 루프탑에 최적화된 설계. 텐트는 킹 사이즈 베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어른 2~3인으로 충분한 크기를 만들어낸다. 텐트 바닥은 알루미늄 벌집구조 패널을 사용, 바닥 지지력을 높이고 안전성도 고려했다. 여기에 다양한 액세서리가 더해지면 루프탑 텐트만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확장이 가능하다.
오토홈사의 루프탑 텐트는 다양한 사이즈가 장점. 이 회사는 미니 컨트리맨에도 달 수 있는 루프탑 텐트를 만드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신이 만약 소형 크로스오버를 가졌다면 이 회사 제품 중 콜롬버스 바리안트가 어울릴지도.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각 차량별 달 수 있는 제품의 크기는 물론 루프랙 제조사별 맞춤 모델까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SUV를 가지고 있지만 내 차에 루프랙이 없다면 어떻께 할까? 이 경우엔 SUV 트렁크 해치를 열고 덮어씌우는 돔 형태의 텐트가 좋은 대안. 이런 텐트는 트렁크 내부와 통하기 때문에 차량에서 곧바로 텐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중요 물건이나 짐 등을 차량내에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함도 크다.
루프탑 텐트는 설치의 간편함으로 볼 때 RV 트레일러의 장점을 지녔고, 설치형 텐트가 주는 캠핑의 참맛으로 볼때는 일반 캠핑과 다를 바 없다. 이들 루프톱 텐트의 가격대는 보통 $1,500 ~ 3,000 선, 액서세리와 옵션,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여기 소개된 제조사 외 미국내 다양한 브랜드가 루프탑 텐트를 만들고 있다. 캠핑 전문가들은 제품을 고를 때에 바닥 재질과 매트리스 및 포함된 옵션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애프터서비스와 워런티 등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차량 제조사에서 달려나온 루프랙 종류와 텐트 제조사 호환 여부, 장착 방법 등도 확인해두면 좋다고 하니 구매 전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