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같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한 요즘. 운전을 하다가 이 같은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하면 될까 걱정하는 오너들이 늘고 있다. 재난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 시 가장 큰 우려는 바로 고립과 응급처치, 그리고 생존과 관련된 것들이다.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재난을 대비해 자동차에 보관하며 좋은 응급 구난 장비들을 소개한다.
휴대용 LED 손전등
글로브 박스나 기타 수납공간에 휴대용 LED 손전등 하나 정도는 넣어두는 것이 좋다. LED 손전등의 장점은 부피가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는 점이다. 게다가 전력 소비도 낮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소형 태양열 충전 패널을 붙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고 USB 포트를 갖춘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합쳐진 제품도 눈길을 끈다.
안전띠 절단용 도구
바다나 호수 등으로 자동차가 빠지거나 웅덩이 또는 건물 잔해가 차를 덮치면 운전자는 크게 다칠 수 있다. 1차 충격은 안전벨트를 통해 줄일 수 있겠지만 정신이 든 후 빨리 현장을 빠져나와야 할 때 안전벨트가 자칫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다. 실제 사고 시 안전띠를 풀 수 없어 2차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안전띠를 쉽게 끊을 수 있는 도구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유리창을 깰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구하면 더 많은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제품은 펜 형태로 된 것들이 많아 평소 차 안에 넣어두면 위급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휴대용 화력 발전 버너
최근 생존 장비로 인기를 끄는 모델이 바로 휴대용 화력 발전 버너다. 보통 버너들은 휴대용 프로판 가스를 통해 불을 만든다. 그런데 휴대용 화력 발전 버너 제품 중 바이오 라이트의 경우는 주변에서 쉽게 구하는 종이나 나뭇가지를 통해 불을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불을 피우는 동안 발생하는 뜨거운 열기로 소량의 전력을 만들어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도 있다. 이들 제품은 부피도 크지 않기에 트렁크 한쪽에 보관하고 다니면 좋다.
전투식량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전투식량에 익숙하다. 미국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민간업체가 만든 실제 전투식량급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MEAL READY to EAT’이라고 해서 M.R.E라고도 불린다. 이름 그대로 즉석에서 먹을 수 있고 휴대와 보관도 편하다. 평소 트렁크 또는 차량 수납공간에 한 세트를 넣어두고 다니면 위급상황 시 도움이 된다.
응급처치 키트
여러 구난 장비 중 어쩌면 가장 먼저 구매해야 할지 모른다. 시중 마트와 생존 장비 전문점에 가면 응급처치용 키트를 구할 수 있다. 혹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살 수 있다. 이들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내용물을 확인해야 한다. 피를 급히 멈추게 하는 지혈제를 비롯해 밴드, 항생 연고, 붕대 등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각종 GPS 신호 발생기와 위성 전화
고립 시 가장 큰 문제는 나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무용지물인 상황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이때 구조를 위한 GPS 신호 발생기 또는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위성 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 하지만 이들 장비는 성능에 따라 다소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휴대용 정수 빨대
아마존이나 기타 오지 탐험가들이 가장 먼저 챙기는 생존 장비로 최근 휴대용 정수 빨대가 있다. 이 제품들은 오지에서 물이 없을 때 웅덩이나 기타 바위틈에 고인 물을 여러 정수 시스템을 통해 마실 수 있게 만든 장비다. 이런 제품 없이 물을 마시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구조가 길어질 때 생존을 위한 필수 장비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