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상품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컬러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트렌드 변화에 따른 세대 간 취향 컬러가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저마다 독특한 컬러로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컬러를 정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동차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컬러는 무엇일까? 여기 <HOTCARS> 매거진이 뽑은 독특한 컬러 모델 중 베스트 5를 소개한다.
기아 쏘울 – 언더커버 그린
2021 기아 쏘울은 모두 10가지의 다양한 컬러(트림에 따라 적용 컬러가 다를 수 있음)를 입을 수 있다. 그중에서 독특한 컬러를 꼽자면 단연 언더커버 그린이다. 쏘울 X-라인과 EX에 적용되는 이 컬러는 다른 제조사가 가진 그린 컬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한다. 조금은 매트한 느낌에 깊으면서도 밝은 느낌을 주는 언더커버 그린은 마치 정글을 누비는 인디애나존스와 같은 이미지를 만든다. 특히 X-라인의 경우 스키드 플레이트와 좌우 사이드 몰딩 그리고 실버 사이드미러 등을 통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더한다.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독특한 컬러를 지닌 쏘울을 찾는다면 단연 언더커버 그린이다.
쉐보레 카마로 – 쇼크(SHOCK)
미국 머슬카 중 최고성능 모델들이 주로 사용하는 컬러가 있다. 닷지 챌린저는 주황색을, 포드 머스탱은 파란색을 선호한다. 쉐보레 카마로는 쇼크(SHOCK)라는 새로운 컬러를 공개했다. 형광 느낌을 주는 그린 컬러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난다. 여기에 블랙 스포일러와 그릴, 알루미늄 휠과 후드 장식 등은 고성능 자동차가 가진 자부심을 드러낼 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전한다.
토요타 수프라 – 나이트로 옐로우
부활한 토요타 수프라. 날렵한 디자인과 멋진 성능으로 과거 수프라를 그리워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프라에는 모두 8가지 컬러가 제공된다. 이 중에서 특별히 가격을 더 내고 골라야 하는 컬러가 있다. 바로 팬텀 매트 그레이와 나이트로 옐로우다. 수프라의 프리미엄 컬러로 통하는 나이트로 옐로우는 메탈릭한 느낌과 함께 레이싱카의 이미지도 전달한다. 일반 노란색과 비교해 볼 때 사이버틱한 느낌과 무게감이 다른 나이트로 옐로우는 수프라의 고성능을 드러내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포드 익스플로러 – 아틀라스 블루
블루는 SUV들이 주로 사용하는 컬러로 유명하다. 하지만 포드 익스플로러의 아틀라스 블루는 남다른 매력을 지녔다. 블루를 찾는 소비자들은 컬러가 상징하는 바다의 느낌이나 시원한 매력을 원한다. 익스플로러가 쓴 아틀라스 블루는 깊은 바다의 무게감과 함께 익스플로러가 가진 고성능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컬러로 통한다. 특히 ST 트림의 경우 아틀라스 블루는 SUV계의 머슬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맥라렌 600 LT – 란타나 퍼플
퍼플은 자동차 업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컬러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퍼카 맥라렌은 전통적으로 퍼플을 사랑해왔다. 신형 맥라렌 600 LT에는 란타나 퍼플을 고를 수 있다. 컬러는 경계를 넓히는 것을 좋아하는 운전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맥라렌의 란타나 퍼플은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매력으로 통한다. 수퍼카 브랜드 중 퍼플을 고를 기회는 그렇게 흔치 않다. 맥라렌을 살 기회가 온다면 란타나 퍼플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