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어’로 바꾼다면 가스비 몇 백 달러 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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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게 많다. 제동 성능,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 내구성과 가격 등이 고려 요소다. 그러나 타이어의 구름 저항(rolling resistance)을 잘 따져봐야 개솔린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Consumer Reports (이하 CR) 에서 조언한다.

절약 정도는 차와 다른 요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CR 테스트 결과를 보면 저(low)구름 저항 타이어를 고르기만 해도 타이어를 쓰는 동안 몇 백 달러도 절약하는 게 가능하다.

구름 저항이란 타이어를 굴릴 때 들어가는 에너지를 뜻하는데, 타이어 표면이 도로를 만날 때 발생하는 마찰에 영향을 받는다. 연방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연료 소비의 4 – 11%가 타이어의 구름 저항 때문이라고 한다.

업계 연구 결과를 보면, 구름 저항을 10%만 떨어뜨려도 연비가 1% 향상된다. 큰 차이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연비 향상은 말처럼 그렇게 쉽게 달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타이어를 잘 고르는 게 큰 이득을 얻는 것과 연결된다.

CR 은 타이어를 테스트한 뒤 구름 저항에 등급을 매긴다. 가장 최근 4계절용 성능 타이어를 테스트한 결과, 최고와 최하 타이어 사이에 구름 저항이 34% 차이가 난다. 1만2천마일을 주행할 경우, 이 34% 차이는 개솔린 14갤런(주유비 약 70달러)과 같다. 4계절용 성능 타이어 수명이 평균 6만2천마일 정도이니 개솔린 절약 액수가 360달러 정도가 된다. 이 금액은 갤런당 주유비를 5달러로 가정해서 계산됐다.

저 구름 저항 타이어로 교체한다고 해서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저 구름 저항 타이어 중 일부는 전체 타이어 등급에서 상위 50% 이상에 들었다. 물론, CR은 타이어 선정의 우선 기준으로 여전히 핸들링과 제동력 같은 안전 요소를 추천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구름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아래는 4계절용 성능 타이어 리스트로, 구름 저항 순서대로 나와있다. 바 그래프는 구름 저항력을 파운드로 보여준다.

<사진 pixabay.com & 그래픽 Consumer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