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에 중고차 평균 가격이 2만달러를 찍었다고 한다. 1년 전보다 3.5% 상승한 걸로 2005년 이후 분기별 평균으로는 최고였다. 금리 인상 흐름과 장기 대출 기간이 합쳐져서 중고차 구입자의 평균 월 페이먼트도 한달에 400달러를 넘었다.
이런 데이터는 자동차 업계 분석 회사 Edmunds.com 이 11월 초에 발표했다. 여기에 중고차 리서치 회사 iSeeCars.com가 지난 중고차 240만대를 최근 분석했는데, 그 결론은 중고차 구입자가 5%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12월에 온다는 것이다. 약 1천달러 절약되는 거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매물로 나와있는 중고차의 40% 이상이 적정 시장가격보다 5% 이상 싸게 딜을 할 수 있다. 어떤 차가 베스트 딜을 줄까? iSeeCars 은 세단이 디스카운트에서는 최고라고 분석한다.
iSeeCars 은 “세단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딜러들은 디스카운트를 더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스트 연말 딜을 줄 10개 모델 중 8개가 세단이다. 딜이 가장 풍성한 10개 모델이 아래 나온다.
- BMW 3 Series: 26.6% (이하 평균보다 딜이 많을 확률)
- Ford Fiesta: 24.2%
- Ford Focus: 24.2%
- Chevrolet Camaro: 23.1%
- Volkswagen Passat: 21.7%
- Mercedes-Benz E-class: 21.2%
- Volkswagen Jetta: 20.1%
- Ford Mustang: 19.9%
- Mercedes-Benz C-class: 18.9%
- Audi A4: 17.7%
위 리스트에 나온 모델 중 4개 (BMW 1개, Mercedes-Benz 2개, Audi 1개)가 럭서리인데, 리스가 끝나 많이 중고차로 나오고 있다. 소형차는 싼 개솔린 가격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어 딜이 풍성하다. Camaro 와 Mustang 은 스포츠 카로 패밀리 세단보다는 더 험하게 몰았기 때문에 디스카운트가 더 많다. 중형 세단 VW Passat 역시 SUV 전성시대에 인기 없는 세단이라 뒤로 몰리고 있다.
<사진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