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에서 새로운 전기차인 Ioniq 6 를 전 세계에 공개하며 일부 세부 내용도 밝혔다.
Ioniq 6 는 Ioniq 5와 같은 길이의 휠베이스 (차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E-GMP” 플랫폼과 800볼트 배터리를 쓴다. 충전한 뒤 최장 주행거리는 379마일이다. 이 주행거리는 시간당 77.4킬로와트 (이하 kWh) 배터리에서 나온다. 여기에 추가해 조금 더 작은 53kWh 배터리도 있다. 이 배터리에 18인치 타이어를 쓰는 후륜구동형(RWD) Ioniq 6 는 60마일당 14kWh 이하가 필요한데, Autoblog.com 추정에 따르면 인상적인 kWh 당 4.4마일로 현재 나와있는 가장 연비가 좋은 모델에 해당한다. Hyundai 는 Ioniq 6 의 연비가 좋은 비결로 공기역학, 열관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향상된 4륜구동(AWD) 시스템을 꼽았다.
Ioniq 6 는 복수의 동력축에서 고를 수 있다. RWD 나 AWD 두 개로 나오며, 가장 큰 배터리가 장착된 AWD 버전은 320마력에 피트당 446파운드 회전력이 나온다. 시속 0에서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은 5.1초(듀얼 모터 버전 기준)로, 기존 AWD Ioniq 5와 같다. 드라이브 모드도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여러 개에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하고 재활용 인테리어 재료로 가득찬 Ioniq 6는 내부 등을 기분에 맞춰 64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Speed-Sync Lighting” 기능은 가속할수록 등 색깔이 자동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속도 위반일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기도 한다.
Ioniq 6 는 최신 기술이 가득하다. Ioniq 5처럼 6 도 12인치 스크린 두 개가 나란히 서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다. 내부에는 세 갈래 전기 코드가 기본으로 들어있고, 많은 USB-C 포트와 USB-A 하나가 들어있다. 110과 220볼트 모두를 제공해서 차가 이동식 충전 기지가 될 수 있게 했다. 안전 운전을 위해 Ioniq 6 는 Hyundai 의 고속도로 주행 지원 (HDA) 2 세트, 자동 속도 조절 크루즈 컨트롤, 차선 가운데 유지와 차선 변경 지원 등이 제공된다.
Hyundai 는 Ioniq 6 생산이 올 3분기부터 한국에서 시작되며, 미국 판매는 2023년 1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미국 스펙은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Ioniq 6 Digital Studio 에서는 쌍방향 컨텐츠와 가상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 Hyund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