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절정이라 차에 탄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도록 차 히터 성능을 극대화하는 법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Consumer Reports 의 조언을 보자.
- 차를 움직인다
차를 빨리 움직일수록, 엔진이 더 빨리 작동하기 시작하고, 엔진이 더 빨리 열을 뿜어내서 탑승자를 따뜻하게 한다.
- ‘High’ 가 열 스피드를 올리지는 않는다
차에 자동 온도 조절 장치가 있다면, 시스템을 운전자가 원하는 온도에 맞춰놓을 수 있다. 집에 있는 온도계와 마찬가지로 작동한다. 시스템이 차 실내에 부는 공기의 온도를 감지하고, 나오는 공기가 충분히 따뜻해지면 알아서 팬 스피드를 높인다. 온도와 팬을 하이로 올린다 해도 탑승자들은 그저 차가운 공기를 맞보게 될 뿐이다.
- 에어컨을 켠다
대부분 운전자에게 에어컨은 찬 바람을 뜻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 버튼은 에어컨 압축기를 컨트롤 하는 버튼이다. 압축기는 온도가 떨어질 때 공기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어컨을 끄면 창문에 서리가 낀다.
시스템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에어컨을 키면 실내 공기를 시스템이 다시 데워지기 전에 얼기 직전까지 낮춘다. 그럼 공기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찬 유리에 습기가 모여서 운전자가 앞을 잘못 보게 된다.
외부 온도가 어는 지점 아래로 떨어지면, 에어컨 압축기가 불이 들어와 있더라도 알아서 꺼진다. 계속 켜두고 잊어버리자. 외부 공기가 차가우면 에어컨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니, 엔진 수고를 시키지도 않고 추가 연료를 쓰는 것도 아니다.
- 재순환 모드 쓰지 않기
창문을 투명하게 유지하기 위해 차 안에 신선한 공기가 있어야 한다. 탑승자가 숨을 내뱉으면 창문에 서리가 낀다. 차 안에 사람이 많을수록, 이는 더 심해진다. 이럴 땐 차리리 창문을 조금 연다.
- 팬 스피드를 높이면 뒷자리에도 좋다
팬 스피드를 낮게 해 히터를 키면 운전자는 좋을 수 있지만, 뒷자리 사람들은 따뜻하지 않을 수도 있다. 뒷자리 탑승자를 돕기 위해 팬 속도를 조금 올리자. 온도는 조금 낮춰도 괜찮다. 그럼 모두가 안락해진다.
- 마음껏 즐기자
여름에도 연료를 아끼자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전기차를 제외하곤 히터는 무료다. 히트는 엔진에서 발생하고, 히트를 쓰지 않더라도 레디에이터를 통해 차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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