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이하 EV)를 사기 전 알고 싶은 게 많을 거다. 그 중 하나가 전기차가 추운 날씨에 잘 견딜까이다.
추운 날씨는 EV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얼음이 어는 기온에 오래 노출되면 그렇다. MotorBiscuit 에서 소개하는 추운 날씨에 EV를 밤새 밖에 주차하면 생기는 일을 보자.
매운 쌀쌀한 기온은 개솔린 차에도 영향을 준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EV도 다르지 않다. 대부분 EV는 화씨 40도 아래에서 주행거리가 짧아진다. 그래서 많은 EV 생산회사에서는 기본 장비로 온열 펌프를 포함시킨다. Kia EV6에는 “윈터 패키지”가 있어서 추운 날씨에 직류 DC 급속 충전 시간을 향상시키는 난방 배터리 팩을 쓸 수 있다.
EV를 추운 밤 밖에 주차해둔다고 해서 배터리 자체가 악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EV의 리튬 이온 배터리 시동을 걸고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파워에 영향이 간다.
배터리 이용 효과를 개솔린 차와 비교하면, 정말로 차이가 없다. 추운 날 아침 일어나서 내연 엔진에 시동을 걸면, 더 많은 개솔린을 태워야 기온이 영하일 때 엔진이 계속 돌아가게 된다.
Car and Driver 도 계산을 해봤는데, 겨울에 필요한 개솔린과 전기는 거의 같았다.
다만 추운 날씨에 줄어드는 배터리 주행 거리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게 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배터리 용량이 20% 이하에서 EV를 운행해서는 안 된다. Consumer Reports 에서 조언하듯, 얼음을 녹이고 실내 히터를 세게 틀면 주행 거리가 확 줄어든다.
다른 충전이나 이동 수단 방법을 미리 갖고 있다면 마음이 놓일 거다. EV를 미리 예열하는 걸 포기하고 대신 온열좌석을 잘 활용하면 이동 중 주행거리 줄어드는 걸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가능하면 실내 거라지에 주차하는 게 낫고, 온열 펌프를 유지하고, 충전기에 꽂힌 채로 EV 시동을 걸자.
결론은 이렇다. EV를 추운 날씨에 밖에 세워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윈터 패키지가 들어있는 모델을 잘 선택하고, 배터리 보존 팁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물론 가능하다면 실내 주차가 훨씬 낫다.
<사진 hyundaimotorgro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