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형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기존 전통은 타이어 하나를 갈아야 할 때가 되면, 타이어 전부를 다 교체해야 한다는 거다. 그렇게 해야 4륜구동형 시스템이 균형이 무너진 채 마모되지 않게 하고, 네 코너 모두에서 균형 잡힌 견인력을 담보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마모된 타이어 네 개를 자연스럽게 교체할 때에만 말이 된다. 그러나 타이어 하나가 플랫되거나 데미지를 입으면 비쌀 수 있다. 차를 보호하고 운전자가 타이어를 세트로 사지 않아도 되게 하는 똑똑한 방법이 있다고 Consumer Reports 에서 소개하고 있다. 타이어 셰이빙 tire shaving이 그 방법이다.
타이어 세 개는 조금 마모됐는데도 하나만 교체하지 않고 새 타이어 네 개를 사야 된다면 비쌀 수 밖에 없다. 그러나 TireRack.com 에서는 타이어 한 개를 사면 그 타이어를 깎아서 나머지 세 개의 홈 깊이에 맞춰준다고 한다. 셰이빙 가격은 25 – 30달러에 불과하다.
이 서비스는 타이어 네 개를 다 사는 것보다는 당연히 싸다. 그런데 타이어를 깎아내면 홈 마모 워런티의 대상에서는 제외된다는 단점은 있다.
전형적인 새 4계절 타이어의 홈 깊이는 10/32” 이고, 2/32” 에서 닳아서 못 쓰게 된다. 그래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셰이빙하는 게 말이 될 때는, 타이어의 남은 홈 깊이가 6/32” 이상일 때다.
타이어의 마모된 홈 깊이가 서로 다르다면, 타이어 네 개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게 맞다. 그리고 차의 서스펜션이나 얼라인먼트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사진 Consumer Reports &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