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이미지만으로 압도적인 ‘기아 신형 SUV’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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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오는 10월 2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신형 SUV 티저 이미지. Photo=KIA usa media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차세대 신형 SUV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의 새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듯 대칭되는 이미지가 눈길을 끌고, 날렵하게 자리한 캐릭터 DRL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외신에 따르면 이 차는 2023 기아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로 보이며 오는 10월 2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 이미지 속 신형 SUV는 가장 먼저 기아의 아이덴티티로 자리해온 호랑이 코 그릴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후드와 가까운 부분에 자리한 그릴 디자인은 기존 라인을 따르면서도 입체감과 무게감을 더했고 보다 강한 캐릭터를 부각하는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미래지향적 패턴을 지닌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SUV가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것은 프런트 범퍼 하단 디자인이다. 얼핏 보이는 느낌으로 볼 때 오프로드 주행 시 진입을 쉽게 하고 하체 보호에도 큰 신경을 쓴 듯 보인다. 실제 기아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신형 SUV가 오프로드에 특화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언급하고 이를 위해 특별한 디자인과 높아진 최저 지상고, 다양한 터레인 드라이브 선택 기능을 가질 것으로 말했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올-터레인 타이어도 적용될 예정이다.

티저 이미지로만 살펴본 신형 SUV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직 구체적인 성능이나 가격 등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함께 앞바퀴 굴림 또는 항시 네바퀴 굴림 방식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새 로고와 비전을 앞세운 기아. 신형 SUV를 통해 어떤 장점을 내세울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