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Prius” 는 하이브리드와 동일어다. 그러나 Toyota Prius 가 하이브리드 문화를 지배하던 시대가 저무는 것 같다고 Motor Trend 에서 보도하고 있다. Toyota 가 발표한 2019년 1년간 판매 기록을 보면, Prius 가 이 회사의 1위 판매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니었다. 그럼 1위는?
바로 RAV4 하이브리드였다. Toyota 의 RAV4 컴팩트 크로스오버 중 하나다. 사실 RAV4 하이브리드가 Prius 를 판매에서 앞질렀다는 게 사실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RAV4 가 미국에서 트럭을 제외하곤 전체 1위 판매 모델이라, 그 중 일부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도 꽤 돼기 때문이다. 게다가 RAV4 는 2019년형부터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반면, Prius 는 큰 업데이트가 최근 없었다.
Toyota 는 지난해 RAV4 하이브리드가 9만2,595대 팔린 반면 Prius 판매는 6만9,718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RAV4 하이브리드 판매는 1년 전보다 당연히 올랐지만, Prius 판매는 2018년 8만7,590대에서 뚝 떨어졌다.
물론 2019년 개솔린 가격이 쌌고, 판매 트렌드가 크로스오버와 SUV로 옮겨가 하이브리드 판매에 영향을 줬다. 거기에 RAV4 하이브리드는 도심/고속도로 혼합 연비가 갤런당 40마일이 나와 이전 세대의 32마일/갤런보다 향상됐다. 이로 인해 SUV 급인 RAV4 가 더 크고 넓은 것에 비하면 사람들은 Prius 의 연비인 50-56 마일/갤런과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개솔린 가격이 엄청 오르기 전까지는 Prius 판매는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사람들이 RAV4 하이브리드를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인식하지는 않을 거라는 거다.
<사진 Toyota press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