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를 죽이는 자외선 (ultraviolet light) 의 능력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상대로 한 전쟁의 최전선에 선다. 이제 Hyundai Motor Group 이 자외선으로 차 내부를 소독하는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차분한 차내등이 질병 확산을 막는 무기로 변하게 된다.
HMG 는 최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자외선 살균 기술을 차에 쓰려고 한다”며 “살균 기능이 들어간 차 내부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지붕에 들어간 장치는 좌석, 대시보드, 운전대를 동시에 살균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이다. 자외선을 표면 살균 용도로 쓰는 것 이외에도 HMG 는 자외선을 통해 공기로 운반되는 세균을 없애는 법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은 사람의 피부에 위험하기에, 자외선 살균 기술은 차에 사람이 없을 때만 이용될 거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자외선으로 세균을 줄이는 방식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학교 빌딩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됐다. 오늘날 자외선은 지하철과 병원 수술실 같은 표면 살균용으로 채택되고 있다.
Hyundai 는 이 기술이 차에 언제부터 적용될 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