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미주판매법인(HMA) 2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아시안 미디어들을 초청 팰리세이드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승행사는 포틀랜드 다운타운을 출발, 달레스 지역을 돌아오는 총 200마일 구간에서 진행됐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12월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그 모습이 공개되면서 미주 지역 소비자와 자동차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지난 4월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었다.
한국에서도 출시 전 사전 예약자가 2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차량으로 유명하다 .
이날 선보인 팰리세이드는 웅장한 첫 인상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전면부의 캐시케이드 그릴은 SUV 답지 않은 럭셔리함을 표현해 냈다. 또 한국산 자동차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지녔다. 114.2인치의 휠베이스는 회전 반경을 크게 해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차제 길이가 길어져 직진에 대한 관성이 커져 주행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급 경쟁차종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휠베이스는 112.8인치에 불과하다.
팰리세이드는 내부 공간 활용도도 높은 SUV로 3열 좌석이 기본인데 휴식 공간으로서의 쾌적함도 갖추고 있다. 2열 좌석의 레그룸은 42인치로 경쟁차종 닛산 패스파인더의 41인치보다 넓다. 3열 레그룸 역시 경쟁차종인 도요타 하이랜더보다 무려 4인치나 넓은 31.4인치를 자랑한다. 그리고 3열 헤드룸이 37.2인치나 돼 평균 키의 성인이 앉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2열과 3열 좌석을 접고 펴는 모든 작동은 원터치 자동 버튼으로 가능하다.
특히 2열과 3열에 장작된 컵 홀더와 USB 포트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장거리 여행시 편리함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내부에 설치된 컵홀더는 총 17개에 달하며 USB는 7개 포트가 장착됐다.그리고 운전자와 뒷좌석 동승자와의 대화를 위한 후석 대화 기능은 동급 경쟁차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점이다.
엔진은 3.8L V6 로 291 마력을 뿜어낸다. 이는 혼다 파일럿 3.5 V6 280마력,포드 익스플로러 3.5 V6 290마력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게다가 동급 차종에서 유일하게 8단 자동 변속기어가 탑재됐다.
팰리세이드는 안정적인 승차감과 다양한 노면에 최적화하는 트렉션을 유지하기 위해 HTRAC이라는 전자동 올-휠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컴포트, 에코, 스포츠,스마트 드라이빙 이외에 빗길, 눈길 그리고 오프로드에 적용되는 전자동 구동시스템은 현대자동차의 기술 노하우의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받는다.
팰리세이드는 7월부터 미주지역에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3만1550달러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