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랜드는 노르웨이와 그린랜드 사이에 있는 섬나라이다. 인구 34만명의 EU 국가로 고유 언어와 문자를 가지고 있고, 인구의 반 이상이 수도인 레이캬비크 Reykjavik와 그 주위에 살고 있다.
영국, 일본 등 섬나라들이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 반면에, 아이슬랜드는 미국, 유럽식으로
왼쪽에 앉아 운전한다.
불과 얼음의 땅이라 불리는 아이슬랜드는 1번 도로 하나로 둥근 원을 그리며, 섬을 일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하고, 렌터카로 천천히 운전하며, 어렵지 않게
골든 서클 등 다른 대륙에서는 보기 힘든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골든써클
자동차는 디젤이 대세이고, 오일 값은 미국에 비해 두배 가까이 비싸나, 투어에 합류하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적게 든다. 그로서리는 미국에 비해, 조금 비싼편이나, 식당 매식 가격은 미국에 비해,
2-3배 비싸다. 음식을 준비해가면 많은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아이슬랜드의 항공료는 생각 보다 비싸지 않다. 오로라가 나타나는 10월 부터
3월 까지 300불대의 뉴욕-아이슬랜드, 500불대의 엘에이-아이슬랜드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레이캬비크의 첫번째 명소로, 각종 집회와 음악회가 열리는 Harpa Concert Hall and Conference Centre가 있다. 벌집 모양의 유리로 지어진 이 콘서트 홀은,
늦은 오후 석양 빛을 받으면, 더욱 멋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빙하를 형상화한 높이 244ft의 루터란 파리쉬 Hallgrimskirkja Church교회는, 시내 어느 곳에서도
보이는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이다. 9불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에 올라, 화려한 색상의
레이캬비크 시내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아이슬랜드를 가로지르는 화산대 위에 있는 싱벨리어 Thingvellia 국립 공원에는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갈라지는 분기점이 있다. 그 곳을 찾아, 한발은 북미 대륙에, 다른 한발은 유럽을 동시에 디뎌볼 수 있다. 환상적인 풍광이 끝없이 전개되는 트레일을 돌며, 아이슬랜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싱벨리어에서 62km 거리의 게이시르 Geysir를 찾아, 휴면상태로 김만 솟아 오르고 있는 간헐천
주위를 돌아본다. Strokkur에서 5-10분 마다 20m 높이의 수증기 물기둥을 뿜어 올려주어,
조금만 기다리면 대분출 장관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게이시르에서 10km 떨어져 있는 굴포스(황금의 폭포) Gullfoss는, 아이슬랜드의 수많은 폭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이다. 상단 트레일을 따라 위로 올라가, Olfusa강 협곡 32m 아래 까지
떨어지는 멋진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굴포스에서 56km 떨어진 Kerid 분화구를 찾아, Rim 트레일을 할 수 있다. 분화구를 한바퀴 돌면서
다양한 색상의 바위와 이끼, 붉은색 토양과 희귀 야생화들을 만난다. 폭 270m 깊이 55m의
분화구 안 초록빛 호수에 내려가, 태고의 신비를 맛 볼 수 있다.
다음은 아이슬랜드의 남부와 동부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