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LEGO) 자동차의 끝판왕 탄생! 켄 블락 후니콘 RTR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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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카나 시리즈 7에 나온 켄 블락의 자동차인 머스탱 후니콘 RTR

짐카나 레이서이자 최고의 드리프트 드라이버 중 하나인 켄 블락(Ken Block). 도시 하나를 완전히 막고 중심에서 드리프트를 할 정도로 그의 스케일과 명성은 자자하다. 그는 스폰서인 포드의 자동차를 타고 나온다. 그가 탔던 많은 자동차 중에 가장 눈길을 끈 모델은 바로 2014년에 등장했던 1965년형 머스탱이다. 켄 블락의 짐카나 시리즈 7을 위해 만들어진 이 머스탱은 ‘후니콘 RTR’이라는 이름으로 2014 세마쇼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6.7리터 V8 엔진을 갖춘 후니콘은 최고출력 845마력을 내는 괴물로 만들어졌다. 60년대 태어난 자동차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모든 부분은 짐카나 퍼포먼스를 위해 집중됐다.

실제 머스탱 RTR(위)과 레고로 만들어진 RTR(아래). 어떤 것이 장난감인지 구분을 하기 어렵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이 차가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지난번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바로 장난감 자동차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켄 블락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후니콘 RTR은 라클란 카메론(Lachlan Cameron)씨가 수제작으로 만든 레고(LEGO) 머스탱이었다. 물론 이 차는 일반 판매용 모델은 아니다. 만약 1967년 머스탱 레고를 소유하고 싶다면 지난 3월 1일부터 $149.99에 판매를 시작한 1967년형 머스탱 레고 키트(사진 아래)를 사면 된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67년형 레고 머스탱

너무나 디테일이 뛰어난 레고로 만든 67년형 머스탱을 보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버전의 머스탱 레고를 생각하기도 했다. 실제로 레고는 최근 최신형 2020 포드 머스탱의 최상급 모델인 쉘비 GT500 레고 키트를 공개했다. 레고의 자동차 모델을 만드는 부서는 요즘 웬만한 실차 제조사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 같다.

켄 블락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실제 RTR 모델과 레고 머스탱 후니콘 RTR 비교 사진

카메론 씨는 실제 켄 블락의 후니콘과 같이 중요 디테일들을 대부분 살려냈다. 주요 파츠는 레고 테크닉 키트를 사용했고 그 안에 켄 블락를 대표하는 자동차 파츠들을 달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차가 라디오 콘트롤(RC)을 통해 실제 달릴 수 있다는 것. 레고 테크닉 키트 모델은 부위즈(BUWIZZ)와 같은 테크닉 모델용 동력 모터 제작사의 부품을 통해 실제 달릴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진다.

라클란 카메론 씨가 만든 머스탱 후니콘 RTR. Photo=Ken Block FB

 

카메론 씨와 같이 특별한 레고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면 방법은 어렵지 않다. 나만의 레고 만들기(My Own Creations, MOC)라는 프로그램 웹사이트인 리브리커블(rebrickable.com)에 들어가면 파츠를 비롯해 조립 설명서 등을 살 수 있다. 후니콘의 멋진 외관을 위한 크롬휠과 같은 특별한 부품들 역시 브릭링크(BRICKLINK)라는 곳을  파츠를 주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레고로 만드는 자동차를 위한 다양한 커스텀 파츠를 팔고 있다.

레고 마니아들은 커스텀 후니콘 RTR 머스탱을 비롯해 독특한 레고 자동차 제작에 관해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레고 역시 이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할 실제 자동차 디테일을 살린 모델을 선보이고 있고, 이와 관련된 커스텀 파츠 업체들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후니콘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커스텀 레고 자동차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다음엔 또 어떤 자동차가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