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장점 합쳤다! 쏘렌토 터보 PH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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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장점을 합쳤다. 2022 기아 쏘렌토 터보 PHEV. Photo=KIA AMERICA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2022 기아 쏘렌토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Hybrid, 이하 PHEV) 모델을 공개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기존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에 외부 전기 충전이 가능한 설계와 큰 힘을 내는 모터, 일반 하이브리드 대비 큰 배터리를 가진 자동차를 뜻한다. 따라서 100%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와는 달리 전기 동력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전기차 수준의 유지비와 경제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1.6리터 엔진에 13.8kWh 배터리, 66.9kW 전기 모터로 구성된 쏘렌토 PHEV 파워트레인. Photo=KIA AMERICA

2022 기아 쏘렌토 PHEV는 66.9kW 전기모터와 13.8kWh 배터리, 여기에 1.6리터 터보 엔진을 더해 만들어졌다. 모터와 엔진으로 구성된 최고출력은 261마력이다. 여기에 순수 전기로만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2마일을 예상한다. 이 정도면 웬만한 도심 출퇴근은 가솔린 엔진에 의지하지 않고도 가능하다. 전기와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합친 총 주행거리는 460마일에 이르며, 스노(SNOW) 모드를 갖춘 드라이브 모드와 센터 잠금 디퍼렌셜이 더해진 AWD(항시 네 바퀴 굴림)가 기본으로 더해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쟁 PHEV 모델 중 가장 넓은 2열 레그룸을 제공한다. 3열 또한 쏘렌토 PHEV가 유일하다. Photo=KIA AMERICA
운전자 중심 설계와 기능이 돋보이는 2022 기아 쏘렌토 터보 PHEV 인테리어. Photo=KIA AMERICA

공간 측면에서 2022 기아 쏘렌토 터보 PHEV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먼저 경쟁 PHEV SUV 중 쏘렌토 만이 3열 시트를 제공하며, 2열은 캡틴 시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대 6인까지 태울 수 있다. 여기에 경쟁 모델보다 2열 레그룸이 넓다는 점도 매력으로 통한다. 일부 PHEV 모델들이 파워트레인 공간 문제 등으로 실내가 협소한 것에 비해 쏘렌토는 N3 플랫폼의 이점을 통해 이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순수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약 32마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Photo=KIA AMERICA

윤승규(기아 미국판매법인 및 북미권역본부) 본부장은 “쏘렌토 PHEV는 주행성과 효율성, 넉넉함이 조합되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 “이 차가 쏘렌토의 모델 군에 합류하는 동시에 기아의 S 플랜에 따른 전동화 전략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기아 쏘렌토 터보 PHEV는 SX와 SX-P 두 가지 트림으로 올 3분기 쇼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정확한 가격 등은 판매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