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이의 꿈의 도시, NEW YORK! 영화 속 뉴욕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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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타계한 오드리 햅번은 많은 사람들 마음 속에 영원한 연인으로 남아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온 장소 하나하나는 오늘날 로마를 먹여살리는 자원이 되고 있다. 그녀의 또 다른 명작으로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꼽힌다. 뉴욕 5번가의 보석상인 ‘티파니’를 부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에게 조차 고급보석상의 대명사로 떠 오르게 만드는 세계적인 곳으로 만들어 준 영화다. 아직도 똑같이 모습으로 남아있는 보석상 티파니 앞에는 전세계에서 몰려온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다.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보다 영화 속에서 본 장소가 더욱 기억에 또렷히 기억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그만큼 영화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뉴욕은 미국 영화의 메카다. 대형 영화사들은 할리우드에 있지만,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뉴욕이 자주 등장한다. 뉴욕의 관광객들은 뉴욕이 나오는 영화의 첫장면으로 등장하는 부르클린 브릿지를 걸어서 건느고 <내셔널 트레져러>에 나오는 연방준비은행 지하금고의 금괴를 보러간다. 이 영화에서는 금괴방이 지하터널로 연결된 것으로 나오는 것은 허구이지만, 금괴 자체는 진실이고 예약을 한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단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그런가하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센추럴 팍은 너무 영화에 자주 등장해서 그 제목들을 다 세게 어려울 정도다. <킹콩>에 나오는 케이블 카는 지금도 같은 장소인 루즈벨트 아일랜드에서 운행중이며, 뉴욕의 대중교통카드인 메트로 카드로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2015년 뉴욕시에서는 뉴욕시를 배경으로 영화에 나오는 멋진 장소들 가운데 뉴욕 방문시 가 보아야 할 곳을 보여주는 영화 11편을 선정했다. 시대순으로 최근 것부터 예전 것 까지 정리된 내용을 보면, 대부분 이름만 듣고도 아는 고전에 해당되는 영화들이다. 뉴욕으로의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영화를 도서관에서 빌려다보고, 영화에 나온 장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법 가운데 하나다. 예를 들면 <나홀로 집에 2>를 본 사람이라면 센츠럴 팍의 갬스토우 다리와 프라자 호텔, 그리고 락카펠러 센터를 가 보라는 추천이다. 아래는 뉴욕시에서 추천한 뉴욕시의 주요장소들이 배경이 되는 영화들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www.nycgo.com/articles/movies-that-make-you-want-to-visit-new-york-city 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 리스트에 없는 영화들 가운데도 기억에 저장된 수많은 장소들이 있다. 월스트리트와 이민사 박물관, 브루클린 덤보의 뒷골목 단골 영화 촬영지이다.

1. 버드맨 (2014) : 성 제임스 교회, 럼 하우스, 브로드웨이

2. 나홀로 집에 2 (1992): 센츠럴 팍의 갬스토우 다리와 프라자 호텔, 그리고 락카펠러 센터

3. 헤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1989): 켓츠 델리, 워싱턴 스퀘어 팍, 센트럴 팍 보트하우스

4. 커밍 투 아메리카 (1988):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 브르클린 하이츠 맨해튼 전망소

5. 워킹 걸 (1988): 스태턴 아일랜드 페리, 자유의 여신상, 쿠퍼 휘트 스미소니언 박물관

6. 고스트버스터 (1984): 뉴욕 중앙도서관, 센프럴 팍 내 테번 온 더 그린 레스토랑, 제 8 소방대

7. 스프레쉬 (1984) : 브르밍데일 백화점, 브루클린 브릿지, 메디슨 애비뉴

8. 더 워리어스 (1979): 브롱스 팰람베이 공원, 유니언 스퀘어, 코니 아일랜드

9. 애니 홀 (1977): 코니 아일랜드, 브루클린 브릿지, 센츠럴 팍 동물원

10.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 5번가 티파니 본점, 센츠럴 팍, 뉴욕 중앙 도서관

11. 맨해튼의 두 남자 (1959): 유엔, 타임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