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검은 색인 Vantablack 이 논란과 함께 시작됐는데, 이번엔 BMW X6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손잡다는고 CNN이 보도하고 있다.
Vantablack VBx2 피니시로 스프레이를 뿌린 오프로드 모델인 X6 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BMW 는 보도자료를 통해 3세대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Vantablack 은 빛의 99%를 흡수해서 지구에서 가장 어두운 색소가 됐다. 영국 아티스트인 Anish Kapoor 는 2016년 Vantablack 의 독점권을 사들인 뒤 많은 분노를 그렸지만, Vantablack VBx2 는 약간 다른 재료다. 짙은 블랙이긴 하지만 어떤 각도에서 봐도 반사가 되서 차 페인트 피니시로는 훨씬 적합하다고 BMW 는 설명한다.
효과는 눈에 확 띄는데, 차의 라이트와 그릴 같은 외양을 더 강조해주고 음울하면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주고 있다.
신형 X6 를 디자인한 Hussein al-Attar 는 Vantablack VBx2 가 디자이너들에게 새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표면과 선보다는 실루엣과 비율을 얘기하는 걸 더 선호한다” 고 밝혔다. 그는 “Vantablack VBx2 코팅은 빛과 반사로 인한 정신 분산을 일으키지 않고도 차 디자인의 근본 양상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영국의 Surrey NanoSystems 에 의해 최초로 발명된 Vantablack 는 멀리 떨어져있는 은하수와 희미한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주로 보내질 물질의 코팅을 위해 개발됐다.
BMW Vantablack X6 는 3세대로 11월부터 쇼룸에 도착하기 시작한다.
<사진 BMW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