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가장 권위 있는 북미국제오토쇼의 ‘올해의 유틸리티 자동차’ 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는 13일 오전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최종후보에 오른 링컨 ‘네비게이터’,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당당히 ‘올해의 유틸리티 자동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결승에서 12대 모델 그리고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 3대에 이름을 올리며 기아자동차 미국 진출 이래 최초의 ‘올해의 자동차 수상’에 도전하는 야심찬 시동을 걸어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최종 결선에서 한 집안 차종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간의 자존심 대결을 선보이는 겹경사의 모습도 연출했다. 이번 텔루라이드의 올해의 유틸리티 자동차 수상은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발돋음했음을 세계 자동차 업계한 인정한 의미있는 수상이었다.
북미국제오토쇼 ‘올해의 차 (NACTOY)’ 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들은 수개월간의 테스트 드라이브와 비교 평가를 거친 후 세단, 유틸리티, 트럭부문등 3개 부문에서 최종 우승 차량들을 뽑는다. 선정 자격은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이거나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 그리고 가까운 딜러에서 당장에라도 소비자가 구매가 가능한 차이어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윤승규 북미권역 본부장 “텔루라이드가 올해의 북미 유틸리티 차량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라고 소감을 전하며 “기아 전 직원은 소비자가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고 자동차 시장에서의 진정한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다년 간 노력해왔다.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의 의미는 기아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CTOY의 컬크 벨(Kirk Bell) 재무 담당 이사는 “기아 텔루라이드는 세련되고 독특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승차감,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 SUV 입니다.”라며 극찬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자동차 아메리카에 지난해 출시한 최고 판매 모델 중 하나다. 판매 개시 이후, 약 60,000대 판매를 기록한 텔루라이드는 현재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태다. 미국 시작, 특히 미국 조지아 웨스트 포인트 시장을 위해 특별히 기획, 디자인, 개발, 생산된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수출되는 최초의 기아자동차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