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예상대로 3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앞선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인기를 누려온 기아자동차 역시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어려움 속 기아자동차의 희망으로 일어선 모델이 있다. 바로 옵티마다.
옵티마는 미국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샤프한 이미지와 뛰어난 성능으로 중형차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또한 미국 판매 모델은 미국에서 만든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옵티마는 3월 판매 6천894대로 기아차의 판매를 이끌었다. 힘든 가운데 저력을 보인 옵티마.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옵티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디자인이다. 1세대 출시 이후 세련된 도시 이미지와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머스트-해브 세단으로 자릴 잡았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 날렵함을 더 살려내고 편의성과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최근 옵티마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트림을 보다 세분화했다. 이는 단순 옵션을 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더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전략적으로 분석한 모습을 보인다. 2020 옵티마는 $23,390부터 시작하는 LX 트림을 기본으로 S($24,890), Special Edition($26,390), EX($27,190), EX 프리미엄($30,190), SX($32,190)까지 모두 6가지 트림을 고를 수 있다.
특히 EX와 SX 트림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가 기본으로 달려 나오며 전방 충돌 회피 보조와 같은 안전 장비도 베이스 모델 LX와 S 트림에 기본으로 만날 수 있다.
옵티마는 트림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준비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구매를 돕는다. LX와 S, SE(스페셜에디션) 트림에는 2.4리터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준비된다. 특별히 SE 트림은 상급 SX에 적용되는 18인치 휠을 포함, 리어 스포일러, 스포츠 시트 등 스포티한 부분을 강조하는 옵션이 더해져 젊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EX와 EX 프리미엄은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이 조합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파워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린다. 기본 옵션이 넉넉한 EX 트림에 185마력 엔진을 적용하면서 옵티마 판매의 새로운 인기 모델로 뜨고 있다. 마지막으로 옵티마 최고 트림인 SX는 2.0리터 터보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최대 245마력의 힘을 다룰 수 있다.
SX 트림은 힘있는 주행과 더불어 하이웨이 연비 30mpg라는 높은 효율도 눈길을 끈다. 최고 트림에 어울리듯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비롯해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LED 헤드램프 등을 비롯해 스포츠 그릴, 리어 스포일러 등 옵티마의 장점을 모두 살려낸 존재감을 뽐낸다.
미국에 판매 중인 중형 세단 중 가장 멋진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기아 옵티마. 여기에 일반 엔진 외 연비 효율을 높인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선택도 다양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판매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한 자질이 돋보이는 자동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