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파이프라인이 해킹당해 미국 일부에서 개솔린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새치기했다고 서로 주먹다짐도 하는 지경이다.
그런데 내게도 갑자기 개솔린이 다 떨어져 경고등에 불이 켜진다면? 만약 그 상황이 다음 주유소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도 모를 때 벌어진다면?
Cars.com 에서 AAA와 Universal Technical Institute의 전문가의 조언을 종합해서 주유소가 가까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개스가 거의 떨어졌을 때 해야 할 행동을 정리했다. 6가지 요령이다.
- 차를 도로 밖으로 뺀다: 길가에 차를 대고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확인한다.
- 속도를 줄인다: 차는 시속 35 – 45마일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물론 차가 스피드를 올리는 고속도로에서 차 속도를 확 줄이는 게 어려운 건 알지만, 핵심은 주유소에 빨리 가겠다고 스피드를 올리지는 말라는 거다. 천천히 그러나 일정한 속도가 핵심이다.
- 에어컨을 끈다: 에어컨을 끄면 엔진 스트레스는 줄고, 연료도 아낀다. 차에서 전기 부하를 높일수록, 교류 발전기에 부담을 더 준다. 그럼 엔진에 부하가 걸려서 연비가 떨어진다.
- 라디오도 끈다: 위와 똑 같은 이유로, 스테레오도 끄고 전화기 충전도 멈춘다. 연료 절약이 아주 작겠지만, 차가 서버리는 것보다는 낫다.
- 창문을 올린다: 바람 저항을 줄이기 위해 창문은 올린다. 에어컨도 끄고 창문도 올리면 차안에서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참을 수 밖에.
- 가능하면 기어는 중립으로: 내리막길을 갈 때면 기어를 중립에 놔 엔진에 휴식을 준다. 그렇다고 해서 엔진을 꺼서는 안 된다. 파워 스티어링이 없어지면 차 운행이 위험할 정도로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무조건 차를 갓길로 옮기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청한다. 가까운 주유소까지 갈 수 있을 정도의 개스를 채워주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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