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이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와 손잡고 기아 EV6 고객에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EV6 고객은 미전역에 설치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충전소에서 1,000kWh 무료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주행거리로 살펴보면 약 3,500~4,000마일 정도의 거리(차종 및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를 무료로 달릴 수 있다.
기아가 이 충전 사업자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미국 최대 규모의 시설과 고속 충전이 큰 이유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미국 내 광대한 DC(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350kW 초고속 충전기 보급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EV6 오너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앱 등록 코드는 EV6 구매 고객이 기아 커넥트에 등록 후, 오너 포털 또는 기아 엑세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스티븐 센터 COO는 “우리는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으며, 첨단 E-GMP 플랫폼을 탑재한 기아의 순수 전기차 EV6는 기아의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아의 고객들은 EV6가 제공하는 최고 등급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와 편리하고 효율적인 충전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아 EV6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으로부터 77.4kWh 배터리, 싱글 모터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약 310마일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통해 350kW 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10~80%까지 충전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지오바니 팔라조 대표는 “기아와의 파트너십은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신규 고객들의 새로운 전기 라이프스타일로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충전 옵션으로 탄소 배출 제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 EV6 구매 고객은 구매일로부터 3년간 1,000kWh의 무료 충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24시간 고객 센터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