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험요소인 새차 냄새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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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을 거다. 새차 냄새가 인생에서 뭔가를 이룬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 연구에 따르면, 새차 냄새가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USA Today 가 인용한 Harvard University 와 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 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새차 냄새가 나게 하는 화학물질은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차에 오래 있지 않아도 화학물질이 위험요소가 된다. 이 연구는 학술지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에 기고됐다.

  • 연구진이 새차 냄새를 조사한 방법은?
    연구진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감지하기 위해 센서를 이용해 새차 안 공기 질을 조사했다. 차들은 다양한 환경 조건 아래에서 12일 연속 봉인되어 바깥에 주차돼 있었다.
  • 연구진이 발견한 건?
    새차 안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밝힌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중국 안전 기준보다 34.9% 더 높은 수준에서 탐지됐다. 또 다른 발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도 중국 안전 기준보다 60.5% 더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
    합산하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조합은 “매우 심각한 건강 위험” 수준이라, 새차 안 화학물질은 운전자에게 높은 건강 위험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또한 기온이 높아지면 화학물질의 집중이 높아진다고 밝혀냈다.
    새차 냄새가 위험하다는 걸 밝혀낸 건 이번 조사가 처음은 아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연구진이 실시한 2021년 조사에서는 새차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암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혀냈다. 20분 이하만 새차에 있어도 화학물질의 위험한 수준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는 무엇?
    포름알데히드는 환경보호청에서 “상온에서 색깔이 없고, 불이 붙을 수 있는 개스”라고 정의했다. 여러 가정용 제품과 영구 가공 섬유, 페인트와 코팅, 광택제와 피니시에서도 발견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다른 화학물질의 합성에서 중간물질로, 향수, 합성수지와 기본 염색제의 생산에도 쓰인다.
  • 그 다음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차 디자이너가 효과적인 원재료 통제를 달성하면서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절한 실내 재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다. 또한 차 창문을 열면 화학물질을 빨리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