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600마력 벤테이가 앞세워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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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구름을 향한 레이스’라는 별명이 있는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 최초로 도전한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에 자리한 파이크스 피크는 해발 1만4천 피트가 넘는 지역 내 54개 산들 중에서 자동차로 달려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는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약 12마일 길이의 코스를 누가 더 빨리 오르느냐에 승패가 달렸다. 레이스는 급격한 코너와 높은 경사. 앞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 게다가 가드레일 조차 존재하지 않는 급커브 등과 같이 위험한 환경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에겐 박진감이 넘치지만 레이서에겐 한번의 실수로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경기로도 유명하다.

해발 1만4천 피트 고지를 향해. 구름을 향한 레이스라는 별명을 허투로 볼 것이 아니다. Photo=Pikes Peak International Race day

올해 이 레이스는 24회를 맞이한다. 해마다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이 자사의 강력한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경쟁의 장으로도 삼아왔다. 최근엔 이 대회를 위한 별도의 전기차 모델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벤틀리는 올해 W12기통 600마력의 괴력을 지닌 SUV 벤테이가를 앞세워 이 대회에 도전한다. 벤테이가는 약 156개가 넘는 파이크스 피크의 험준한 코너와 경사로를 공략하게 되는데 역대 이 대회에 참가한 SUV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로 기록될 예정.

600마력 벤테이가는 과연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까. Photo=Bentley news

벤틀리는 대회 참가를 위해 영국에 자리한 자사내 벤틀리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벤테이가를 튜닝하고 있으며 모터스포츠 부문 총괄인 브라이언 거쉬가 직접 이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벤틀리측은 600lb-ft 토크를 자랑하는 벤테이가가 인텔리전트 AWD와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통해 힐 클라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판단.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 24회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레이스는 오는 6월 24일에 펼쳐지며, 경기에 참가하는 벤테이가에 관한 드라이버와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회에 임박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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