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보다 10% 이상 비싼 중고차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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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장은 요 몇 년 새 뒤집어졌다. 이전에는 새 차 가치가 사라지기에 새 차를 사서 2년 정도 이용하면 차 값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젠 반드시 그렇지 않다. 차 시장 조사기관인 iSeeCars 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중고차 모델은 오히려 새차 가격보다 더 비싸기도 하다.

좋은 소식은 상황이 1년 전보다는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iSeeCars 조사 결과를 보면, 몇 년 타지 않은 중고차는 새차 가격에 비해 평균 8.1% 싸다. 2022년 조사보다 16.6% 좋아진 수치다. 일부 중고차 모델은 새차보다 훨씬 더 비싼 값에 매물로 나와있는데, 특정 1개 모델은 새차보다 10% 이상 더 비싸다.

iSeeCars 조사에서 나타난 새차보다 더 비싼 중고차 10개 모델을 살펴보자.

Honda Civic 해치백: 1% (이하 새차 MSRP 보다 비싼 중고차 프리미엄)

 Ford Bronco: 1.7%

Kia Carnival: 2.2%

Toyota RAV4 Hybrid: 2.4%

Toyota Corolla Cross: 2.9%

Toyota RAV4 Prime: 3.5%

Toyota Sienna: 3.7%

Mercedes-Benz G-Class: 4.6%

Toyota Corolla Hybrid: 7.9%

Ford Maverick: 12.3%

이 리스트에 있는 모델의 일부는 그리 놀랍지 않다. 최근 Ford Maverick 을 샤핑한 경험이 있다면, MSRP 에 팔리는 새차를 찾는 게 어려운 걸 알 것이다. 그래서 가격이 상승한 중고차 값에 화나지만 쉽게 예상 가능하다. 리스트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몇 개 있는데 연비 좋은 차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흥미로운 건, 새 차보다 더 비싸게 내놓은 중고 Ford Broncos 를 쉽게 볼 수 있지만 프리미엄이 평균 1.7%에 불과한 점이다. Mercedes-Benz G 클래스는 흔히 새차보다 비싼 중고차인데, 일부 중고차 고객은 프리미엄이 50%에 달할 때도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현재 중고차를 구하고 있지만 적당한 가격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최선의 방법은 기다리는 거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그래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

<사진 각 차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