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다시 태어났다… 클래식 레인지로버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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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루나즈의 레인지로버 컨버터블. Photo=Lunaz

영국의 루나즈(Lunaz)가 1983년식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전기 컨버터블로 개조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오리지널 랜드로버의 전기 컨버전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즈가 만든 전기 레인지로버 컨버터블은 1969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제작된 모델을 베이스로 지붕을 제거하고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대폭 강화했다. 루나즈는 전기 레인지로버 컨버터블이 약 5천 시간이 넘는 테스트를 통한 개발의 결과라 언급했다.

배터리와 모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개조가 더해졌지만 차량 자체가 가진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접근성과 디자인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루나즈는 배터리 크기나 출력에 관해 자세하기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약 375마력의 힘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는 클래식이 아닌 최신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는 물론 안드로이드 오토가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더해졌다. 루나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한 제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위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개선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향후 레인지로버 클래식 기반 모든 전기 컨버전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루나즈의 전기 클레식 레인지로버 컨버터블의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가 레인지로버 클래식 전기 컨버전의 시작 가격을 약 24만5천파운드로 발표했기 때문에, 이보다 다소 높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