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타면 눈이 아파요” 겨울철 차량 내 보습 관리가 중요한 이유

0

겨울철 차량 내 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오너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건조한 기후에다 차량 내 히터 사용 등을 통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공기가 점점 더 메마르기 때문. 이에 따라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기도 하며 안전운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많다.

차량 내 건조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피부질환이다. 특히 겨울철 건조증에 민감한 피부를 지녔다면 건조한 차량 내에서도 가려움증 등이 더욱더 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흡기 점막 건조로 인한 호흡기 계통 면역 저하를 불러올 수 있고, 이 경우 겨울철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여기에 눈을 뜨기 힘든 안구 건조증은 자칫 운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차량 내 습도를 낮게 유지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따끔한 정전기는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차 안에 귤 껍질이나 젖은 수건을 두는 것도 보습에 도움을 준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차량 내 습도를 높여 건조함을 줄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차량 내 히터 사용시 적정 온도와 환기를 당부한다. 너무 추운 날씨에 히터를 세게 틀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히터 사용시 온도는 약간 서늘한 화씨 68에서 73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기에 차량용 가습기를 설치하거나 잘 닦은 귤껍질, 아주 건조할 때는 젖은 수건 등을 차 안에 두는 것도 좋다. 건조함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보습제, 인공 눈물, 마스크 등을 사용해 운전을 방해하는 건조증을 미리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차량 내부 환기도 보습만큼이나 중요하다.

또한 주기적으로 차량 내 환기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차량 내 건조증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차량 내 공기 오염이다. 꽉 막힌 차 안에서 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공기질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차량 내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앞서 언급했듯 차량 내 건조증은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뿐더러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 환기, 차량 내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 등을 통해 겨울철에도 차량 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