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여심(女心)을 잡아라! 여성들을 위한 BEST 5 모델!

0

여성을 위한 전용 자동차는 아직 없지만 적어도 여성들이 타기 좋은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차는 있다. 남성 운전자들은 공감하기 힘든 여성 운전자만의 니즈를 담은 자동차. 어떤 모델이 있는지 살펴보자.

운전 중 화장이 필요하다 – 테슬라 모델 3

자율 주행 기술을 갖춘 테슬라 모델 3. Photo=Tesla

사실 운전 중 화장을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고 하지 말아야 할 습관 중 하나다. 그런데도 출근길 프리웨이 밀리는 구간마다 화장하는 여성 운전자를 쉽게 볼 수 있다. 가볍게 마스카라를 바르거나 기초 화장을 하는 것이 운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겠냐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이는 때에 따라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 3를 타고 있다면 생각해볼 부분들이 있다. 우선 이 차는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8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그리고 12개의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진행 방향을 유지하며 앞차와의 거리는 물론 속도 방향 제동 등을 스스로 제어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로 한다. 이로 인해 모델 3 운전자들은 프리웨이에서 한결 편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롭다. 테슬라 모델3의 자율 주행 시스템. Photo=Tesla

다만 최근 테슬라 모델의 이슈로 떠오른 자율주행 중 사고 또는 졸음운전 등은 나 자신의 안전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생각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자동차에서 꼭 화장해야 하는 다급함이 있다면 모델3가 가진 자율주행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화장은 집에서 끝내고 차를 타는 것이 어떨까?

차 안에 이것저것 수납할 것들이 많다 – 볼보 XC40

트렁크 바닥을 접어 올리면 쇼핑백 걸이가 나타난다. Photo=Volvo news

볼보가 야심 차게 만든 콤팩트 크로스오버 XC40는 여심을 사로잡는 수납공간이 눈길을 끈다. 이 차는 작지만 높은 키를 내세워 실용적인 공간이 돋보인다. 이 때문에 운전을 하기 쉽다는 평가가 많다. 안으로 들어서면 도어 트림에 자리한 스피커를 다른 곳으로 옮겨 노트북을 수납하기에 맞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컵홀더 크기도 넉넉하며 센터 암레스트에 별도의 휴지통까지 마련할 수 있어 여성 오너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동반석 앞 글로브 박스에는 가방걸이를 만들어 운전 중 편하게 가방을 놓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트렁크 바닥 커버를 2단으로 접게 했고 여기에 쇼핑백을 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볼보 XC40의 배려는 여성 운전자가 운전에만 신경을 쓸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미니가 좋은데 너무 작다? – 미니 컨트리맨

미니의 한계를 넘은 미니. 실용성 높은 미니 컨트리맨. Photo=Mini news

여심을 자극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미니다. 작고 앙증맞지만 강한 성능과 브랜드 가치로 많은 여성이 좋아하는 자동차다. 그러나 막상 미니를 사자고 하면 망설이는 여성 운전자가 많다. 이유는 바로 크기 그리고 운전하기 힘들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실제 미니 구매를 앞둔 여성 운전자들은 딱딱한 승차감과 뻑뻑한 핸들 등을 미니 구매의 어려움으로 꼽는다. 그러나 신형 미니 컨트리맨을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컨트리맨은 미니 브랜드 중 가장 덩치가 큰 모델로 최근 유행하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미니 컨트리맨. 키가 높아 운전하기도 편하다. Photo=Mini news

미니 특유의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키가 크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좋고 여행 가방이나 3명 이상의 짐을 넣기도 좋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승차감을 크게 개선해 편안함을 강조했고 스트어링 휠 또는 기타 운전에 필요한 장치들 역시 일반 승용차와 같은 수준의 부드러움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미니 특유의 앙증맞음을 누리면서도 운전과 실용성 그리고 편안함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미니 컨트리맨이 정답이다.

이탈리안 감성을 느껴볼까? 피아트 500 L

이탈리안 감성을 가득 담은 500 L. 500의 아이콘을 살리면서 크기를 늘렸다. Photo=Fiat news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에서는 500이라는 아이코닉한 소형 해치백이 있다. 처음 이 차가 미국에 판매를 시작할 때만 해도 여심을 사로잡는 다양한 에디션을 공개했다. 그중 구찌와 협력해 만든 피아트 500 구찌 에디션은 적지 않은 여성 운전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파스텔톤 보디 컬러 적용은 무채색 일색의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500은 2도어 해치백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선뜻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500의 아이코닉과 같은 철학을 그대로 누리면서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 있다. 바로 500L이다. 500L은 4도어 왜건형 스타일에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늘어난 크기 때문에 실용성에서도 부족함이 없었고 인테리어 편의성도 크게 늘었다. 피아트 특유의 감성을 누리면서 운전도 편한 차. 500L 정도면 여심을 잡기 충분하지 않을까?

컨버터블은 여성들의 로망 – 뷰익 카스카다

뷰익 카스카다. 유럽 컨버터블의 느낌을 살린 미국제 럭셔리카. Photo=Buick news

직장 또는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없을까? 바다와 인접한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면 이럴 때 컨버터블이 필요하다.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서 컨버터블을 만들지만, 그중에서 뷰익 카스카다를 주목해본다. GM의 럭셔리 브랜드 뷰익에서 만든 카스카다는 고급 럭셔리 브랜드가 만드는 컨버터블 중에서 비교적 합리적 가격($33,070 시작)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4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와 크기에 있어서도 아우디 A5, BMW 3 시리즈 컨버터블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다. 특히 유럽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디자인과 뷰익이 지향하는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 톱은 전동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 특히 톱 컬러를 블랙과 레드 두 가지를 고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2도어 컨버터블답게 도어 사이즈가 길어 타고 내리기 편하며 스티어링 휠과 인테리어 디자인 등도 여성 운전자에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을 담고 있다.  고급 브랜드보다 비교적 합리적 가격으로 만나는 4인승 컨버터블. 카스카다는 후회 없는 선택일지 모른다.